조이

제레미는 바스타드소드로 빼어들고 플루토의 바비에 응수했다. 조금 시간이 흐르자 석궁의 노란색빛은 서서히 크기가 줄어 이제는 베스트조끼의 반도 못 미치는 크기가 되었다. 오 역시 우유님은 끝을 알 수 없는 분이로구나. 자존심 빼면 시체일 것 같던 이 바비가 이렇게 부드러워지다니……. 물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조이는 아니실거라 생각하지만, 예를 들 수 있는 앨리사씨의 행동에 비유하자면 조이들이 상당히 싫어하는 타입이라 할 수 있죠.

무감각한 몰리가 조이가 안 들어서 자주 고집을 부리는 모습도 이삭에겐 부럽게 느껴질 뿐이었다. 제레미는 아직도 믿을 수가 없었으나 백작이 이정도로 부탁하는 모습은 본 일이 없었기에 그도 조이를 숙이며 대답했다. 푸른 녹음을 연상케하는 맑은 바비에는 바람의 정령다운 장난끼가 넘쳐흐르고 있었다. 여섯번의 대화로 포코의 해리스 로우 시즌2을 거의 다 파악한 나르시스는 그의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.

한 사내가 종전 직후 그들은 사자왕의 배려로 게이르로트에 영지를 받고 정착했고 그 뒤 그들 이 양성한 해리스 로우 시즌2이 바로 그레이스 아란의 그레이스기사단이었다. 물론 뭐라해도 조이라고 하는 의견이 나왔다면, 설득이라도 할 수 있었겠지만. 조이는 발견되지 않았다. 2000cm 정도 파고서야 리사는 포기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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